김민지 회원님
풋스타의 열한번째 인터뷰이, 김민지 회원님
Q 안녕하세요 민지님! :) 현재 하시는 일과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대학생 김민지입니다~ 현재 성북스타팀의 주장을 맡고 있어요!
Q 평소 풋살 혹은 축구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어떤 계기로 처음 풋살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같이 사는 친구가 먼저 풋살을 시작하는 걸 보고 친구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풋스타는 서울 여러 지역에 팀이 형성되어 있어서 집과 가까운 성북 스팟팀으로 처음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Q 풋살을 처음 시작하면서 걱정되었던 부분이 있으셨나요?
제가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서 지금까지 복싱, 주짓수, 배드민턴, 러닝 등 여러 종류의 운동들을 해봤지만 유일하게 풋살은 배운 적도 없고 경험해본 적 없는 스포츠라 제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운동일지가 걱정되었어요. 그리고 풋살은 팀 스포츠인데, 처음 배우는 저와 기존 회원분들과의 실력 차이가 많이 나서 혹시나 제가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스러웠습니다.
Q 그렇다면 풋살 후에는 걱정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처음 성북 스팟 팀 수업을 갔을 때 기본기 수업을 받은 후 경기를 했는데 제가 3골이나 넣어버렸어요. 그 날 ‘어라? 나 생각보다 풋살에 재능 있을지도..?’ 생각이 들면서 풋살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스팟 팀 수업 자체가 풋살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진행되어서 부담 가지지 않고 재밌게 수업을 들었던 것 같아요. 또 실수하더라도 팀원들끼리 서로 격려해주고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이 있으면 서로 알려주는 훈훈한 분위기 덕에 더욱 즐기면서 풋살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여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풋살이란 운동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풋살은 ‘성장의 맛’이 가장 짜릿한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골’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정말 다양한 기술과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주 배워야할 것이 새로 생겨요. 풋살을 시작한지 약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매주 수업에서 배우는 것들이 새로워요. 배운 것들이 쌓이면서 한 단계씩 성장해나가는 제 모습을 보면 그 어떤 운동보다 뿌듯함이 크게 느껴져요! 일상에서는 쉽게 느끼지 못하는 성취감을 풋살을 통해 느낄 수 있어서 풋살에 중독된 것 같습니다.
Q Q 풋살 경기를 진행하면서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들었던 부분과 반대로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제가 징크스가 하나 있는데요, 저희 팀끼리 하는 연습 경기에서는 곧잘 하다가 풋스타 리그전이나 풋스타컵 대회만 나가면 연습한만큼의 실력이 안 나오는 거예요. 그럴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팀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어요. 풋스타컵에서 pk 실축을 했을 때는 당장이라도 쥐구멍에 숨어버리고 싶었답니다…ㅎ 그럼에도 가장 즐거웠던 순간을 꼽으라면 11월 스타컵에서 저희 성북스타팀이 준우승을 한 순간이에요. 상대 팀과 경기를 하면서 스스로에게 실망도 많이 하지만 팀원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이루어낸 결과에 대해 가장 큰 짜릿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다같이 회식하며 먹는 고기 맛은 어떤 음식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ㅎㅎ
Q Q 풋살을 하기에 앞서 나만의 루틴,팁이 있다면?
저는 스포츠는 장비빨이라는 것에 매우 동의를 하는 사람입니다.ㅎㅎ 풋살을 할 때도 예쁜 풋살화를 신으면 괜히 풋살을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4개월 전에 새 풋살화를 사고나서 실력이 더 빨리 늘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 때도 저만의 패션 철학(?)이 있는데요, 양말을 잘라 신는다거나 새 옷을 입는다거나 하면 왠지 모르게 마음 가짐이 제대로 되고 경기를 열심히 뛰고 싶더라고요. 별로 도움이 되지 못 하는 팁 같은데…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ㅎㅎ
Q Q 풋스타가 가진 특별한 점, 차별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풋스타만의 차별점은 회원 분들이 다양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지역에 팀이 형성되어 있으니 본인이 편한 지역을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기초반인 스팟과 심화반인 스타로 나누어져 있으니 본인의 실력에 맞게 단계별로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서 저는 부담없이 편하게 풋살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풋스타는 수업만 하는 게 아니라 리그전이나 풋스타컵을 진행해서 풋살에 대한 흥미가 더욱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Q Q 풋스타를 시작한 후 일상 속 변화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변화인가요?
학교 가서 과제 하고 알바 가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웠는데 이제는 풋살하는 수요일만 기다려집니다. 수요일만 되면 설레고 빨리 가서 공 차고 싶고, 일상에서 새로운 도파민을 주는 요소가 생겨서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좋은 팀원들과 코치님들을 알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 커요. 같은 취미를 가지고 팀플레이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 건 생각보다 값진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북스타 언니들, 동생들, 코치님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Q Q 마지막으로 풋살시작을 망설이는 여성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저는 풋살을 하면서 단 한 가지 후회되는 게 있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지 않은 것이 가장 후회돼요. ‘왜 이렇게 재밌는 걸 이제야 알았을까?’하는 생각에 ‘한 달이라도 빨리 시작할 걸…’ 이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풋살을 시작하기 전에 했던 걱정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생각할만큼 전혀 부담가질 필요가 없는 운동이에요. 일상에서 부족하던 성취감을 느끼고 싶으신 분,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지금 바로 풋스타하세요~!